은행·계열사 보증 없이 조달
렌탈 자산 성장 재원 활용
렌탈 자산 성장 재원 활용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렌탈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1400억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조달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롯데렌탈은 지난달 30일 만기 3년, 9000만달러 규모의 외화변동금리채(FRN)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원화 환산 기준 약 1400억원 규모다.
이번 발행은 은행이나 계열사의 지급 보증 없이 롯데렌탈의 자체 해외 신용등급만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롯데렌탈은 국내 채권시장의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자본시장을 활용해 원화 사채 대비 최대 0.4%포인트(p) 낮은 금리를 적용받았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6만달러, 원화 기준 약 6억원의 이자 비용을 줄이고 만기 3년간 누적 약 18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보한 자금은 유동성 유지와 렌탈 본업 중심의 자산 성장에 활용된다. 롯데렌탈은 이번 발행을 계기로 해외 자본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조달 구조를 다변화해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여를 이끈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꼽힌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4.5%, 9.7%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롯데렌탈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Baa3, 피치는 BBB-를 3년 연속 부여했으며 등급 전망도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외화 FRN 발행은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달 구조의 다변화를 지속해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