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인 외관 디테일...방향지시등도 위로 배치해 시인성 개선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품은 17인치 대화면과 '글레오 AI'의 똑똑함...완벽한 2열 공간 돋보여
- 2.5 가솔린 뛰어넘는 1.6 하이브리드의 경쾌함...매끄러운 엔진 개입과 정숙성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품은 17인치 대화면과 '글레오 AI'의 똑똑함...완벽한 2열 공간 돋보여
- 2.5 가솔린 뛰어넘는 1.6 하이브리드의 경쾌함...매끄러운 엔진 개입과 정숙성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시승에 함께한 차량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아낌없이 담아냈다. 럭셔리 대형 세단의 품격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해 용인을 거쳐 인천 송도에 이르는 도심과 고속도로 구간을 달렸다.
이미지 확대보기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외장과 실내를 살펴봤다. 시승차의 은은한 실버 컬러 외관은 대형 세단 특유의 웅장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번 신형 그랜저는 전면을 비롯한 측, 후면의 디테일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면부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차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프론트 오버행을 15mm 늘리고 보닛 끝을 아래로 내린 '샤크 노즈' 형상을 적용해 날렵한 스탠스를 완성했으며, 범퍼와 그릴의 면을 간결하게 다듬어 한층 단정해진 얼굴을 뽐낸다. 측면부는 전장 5050mm에 이르는 긴 차체와 낮게 뻗은 실루엣이 압도한다. 현대차 세단 최초로 적용된 히든 타입 안테나가 루프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해주고,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이 거대한 휠 하우스를 꽉 채우며 중심을 단단하게 잡는다.
후면부는 전면과 통일감을 이루는 얇은 수평형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기존 그랜저에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컸던 범퍼 하단에 위치한 방향지시등도 상단 테일램프 자리로 위치를 옮겼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기교 대신 담백하고 여유로운 플래그십의 품격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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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압권은 디지털 혁신을 이룬 실내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품은 1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하이테크 감성을 풍긴다. 특히, 생성형 AI 음성비서인 '글레오(Gleo)'가 적용됐는데, 주행 중 "글레오, 에어컨 온도 20도로 낮춰줘" 또는 "주변 맛집 찾아줘"라고 말하면 즉각 실행해 운전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또한 열 차단 성능을 30% 높인 '스마트 비전 루프'가 쾌적함을 더하며, 배터리 위치를 조정해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적용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는 VIP 의전용으로도 손색없는 거주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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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무엇보다 주행 질감이 전기차에 가깝게 진화했다. 엔진 정지각 제어로 재시동 충격을 줄이고, 모터 역위상 제어로 엔진 진동을 상쇄시켜 모터와 엔진 간 동력 전환 시의 이질감을 완벽히 지웠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서스펜션이 충격을 둥글게 다듬어내며 불쾌한 흔들림을 빠르게 억제한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실주행 연비다.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을 병행한 결과, 공식 복합 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리터당 20~22km 수준의 놀라운 효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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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6400만 원대(세전 기준)다. 수입 프리미엄 세단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가격표지만, 5m가 넘는 광활한 차체와 2열 편의성, 똑똑한 AI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리터당 20km를 넘나드는 연비와 전기차급 정숙성을 고려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상의 비즈니스와 가족을 위한 안락함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세단의 정답이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