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글로벌 판매 12.6%↑…4년 연속 순이익
6억 달러 투자·현행 차종 2028년 이후 생산 계획
후속 차종·전동화 물량 확보가 중장기 경쟁력 관건
6억 달러 투자·현행 차종 2028년 이후 생산 계획
후속 차종·전동화 물량 확보가 중장기 경쟁력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는 34만6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수출은 33만3916대로 14.3% 늘어난 반면 내수 판매는 6768대로 35.9% 감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글로벌 생산기지 성격은 한층 뚜렷해졌다.
수익성도 정상화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한국지엠은 2022년 흑자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898억원, 순이익은 4313억원을 기록했다.
GM은 올해 한국 사업장에 총 6억 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한다. 국내 생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상품성을 높이고 신규 프레스 설비를 구축하는 등 생산시설 현대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현행 차종을 2028년 이후에도 생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노동조합은 현재 생산 차종이 짧게는 2029년, 길게는 2031~2032년 단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차종 생산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는 중장기 물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7월 타결된 임금·단체협약에서도 후속 차종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9BXX-2 프로그램의 국내 생산 유치를 추진해 내년 3분기까지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한국 생산 여부와 규모, 양산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부평·창원공장의 전동화 생산 계획도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18년 경영정상화 협상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향후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최종 전 한국지엠부사장은 지난 3일 인천에서 열린 신간 'GM은 왜 한국을 떠나지 않는가' 출간기념 행사에서 “GM의 관점에서 한국은 전략적 선택지로서 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숫자와 경쟁력을 갖추면 GM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2028년 이후에 한국지엠이 글로벌 사업장 간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인 셈이다. 부평·창원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사들이 연결돼 있는 만큼 후속 차종과 전동화 물량 확보 여부는 한국GM뿐 아니라 지역 제조업의 향방까지 좌우할 전망이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