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빌테크, ADD와 군용 무인차 가상시험 플랫폼 구축…창원 10㎞ 디지털트윈

글로벌이코노믹

모빌테크, ADD와 군용 무인차 가상시험 플랫폼 구축…창원 10㎞ 디지털트윈

창원시험센터 야지·기상·센서 환경 가상 구현…HIL·SIL 기반 성능 검증
2028년 4월까지 사업 수행…판교 '국방 AX 거점'서 레플리카 시티 공개
모빌테크가 12일 판교 '국방 AX 거점 개소식'에서 선보이는 고정밀 3D 디지털트윈 가상 시험 플랫폼 시연 영상. 사진=모빌테크이미지 확대보기
모빌테크가 12일 판교 '국방 AX 거점 개소식'에서 선보이는 고정밀 3D 디지털트윈 가상 시험 플랫폼 시연 영상. 사진=모빌테크


군용 무인자율차량을 실제 시험장에 투입하기 전 가상 공간에서 주행 성능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시험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실제 지형과 기상·센서 조건을 디지털트윈으로 재현해 실차 시험의 비용과 안전상 제약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모빌테크는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무인자율차량 시험평가를 위한 가상 시험환경 고도화 기술 개발' 사업에서 가상 시험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8년 4월까지 진행된다.

모빌테크는 창원시험센터 내 약 10㎞ 규모의 시험로를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다. 실제 노면 굴곡과 비포장 지형의 토양 특성을 반영해 야지 주행환경을 재현하고 카메라와 라이다 등 차량 탑재 센서의 작동 환경도 시뮬레이션한다.
강우와 강설, 안개 등 다양한 기상 조건도 가상으로 구현한다. 하드웨어 연동 시험(HIL)과 소프트웨어 연동 시험(SIL)을 활용해 실제 차량 제어기와 소프트웨어를 가상환경에 연결함으로써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차량 성능을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반복 검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빌테크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리는 '국방 AX 거점 개소식'에도 참여해 디지털트윈 가상 시험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Replica City)'를 선보인다. 실제 지형과 시설을 고정밀 3차원(3D) 공간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현장에서는 국방을 비롯해 항만·주차·도심 분야에서 진행한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와 피지컬 AI 개발·검증 사례를 소개한다.

센서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한다. 모빌테크는 카메라와 라이다, 위성항법장치(GPS) 등 여러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정합하는 다중 센서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여러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군용 무인체계가 고도화될수록 실제 시험만으로 다양한 지형과 환경을 충분히 검증하기에는 비용과 안전 등의 제약이 있다"며 "디지털트윈·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국방 피지컬 AI 개발을 뒷받침하는 시험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