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도량 9.0% 감소·중국 30.2%↓…유럽은 1.7% 성장
유럽 BEV 판매 12.1%↑·출고 대기물량 40% 차지…중국 전동화도 반등
유럽 BEV 판매 12.1%↑·출고 대기물량 40% 차지…중국 전동화도 반등
이미지 확대보기폭스바겐그룹의 올해 1~9월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중국 시장 부진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순수전기차(BEV) 판매와 신규 주문이 두 자릿수 증가했고, 중국에서도 3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폭스바겐그룹은 12일(현지시각)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601만100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660만4300대보다 9.0% 감소한 규모다. 유럽은 295만6000대로 1.7%, 남미는 50만2500대로 4.3% 증가했지만 중국이 137만8800대로 30.2%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북미도 68만200대로 4.0%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확대됐다. 1~9월 BEV 인도량은 58만61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20만9100대로 19.6% 늘었다. 유럽 전체 인도량에서 BEV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8%에서 올해 20%로 높아졌다.
신규 수요도 강했다. 3분기 유럽 BEV 신규 주문은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폭스바겐 ID. 폴로와 ID. 크로스, 스코다 에픽, 쿠프라 라발 등 도심형 전기차 4종은 약 15만건의 주문을 확보했다. 9월 말 기준 유럽 전체 출고 대기 물량은 지난해 말보다 약 11% 늘었으며 이 가운데 BEV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글로벌 BEV 인도량은 67만8700대로 5.4% 감소했다. 미국이 정부 보조금 종료와 수입 관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78.4%, 중국은 42.5% 줄었다. 다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인도량은 36만8000대로 약 23%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체 판매 감소와 별개로 3분기 전동화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30% 증가했다. 현지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와 PHEV·EREV 판매가 늘면서 중국 사업의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그룹 세일즈 담당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유럽에서는 순수전기차로의 전환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 유럽에서 인도하는 차량 5대 중 1대가 순수전기차이며 출고 대기 물량에서는 그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