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 4960억으로 34% 증가…LG엔솔 영업이익 25.7%↑
석유화학 영업손실 1756억…내년에도 공급 과잉 지속 전망
첨단소재 수익성 개선…내년 양극재 출하량 2배 이상 전망
석유화학 영업손실 1756억…내년에도 공급 과잉 지속 전망
첨단소재 수익성 개선…내년 양극재 출하량 2배 이상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 4960억 원, 영업이익 5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의 외화표시 자산·부채 평가손실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41조 9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111억 원으로 30.3% 감소했다.
반면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7547억 원, 영업손실 17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1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4265억 원 흑자에서도 적자로 돌아섰다.
양철호 LG화학 석유화학 경영전략그룹장 상무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물량 증가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비용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면서도 “원료가 역래깅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와 운반비의 큰 폭 상승, 환율 하락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고유가 부담과 고객사의 수요 관망세, 여수 1나프타분해설비(NCC) 정기보수 등으로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 가동으로 일부 기초유분과 폴리에틸렌(PE) 제품의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사업재편은 일부 절차상 지연에도 연내 계획안 제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파트너사와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공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하반기 신규 고객사와 LG에너지솔루션향 공급 확대로 양극재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북미 시장 축소와 일부 프로젝트 진입 시점 지연으로 올해 출하량은 연초 예상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 3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된 프로젝트의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연중 출하가 이어지면서 연간 양극재 출하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속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출하량 증가에도 매출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현재 시양산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인 얼티엄셀즈와 중장기 공급 물량과 이에 따른 보상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석 LG화학 첨단소재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과 관련해 “중국 업체와 직접 경쟁이 불가피한 저밀도 LFP 시장은 사업화 대상에서 우선 제외하고 고밀도 LFP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밀도 LFP 수요는 2028~2029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맞춰 4만 톤 규모의 공급계약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76.9% 감소했다. 농업 관련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003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0억 원보다 확대됐다.
한편 LG화학은 지난달 28일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 일부를 약 2조 5000억 원에 처분하고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세후 현금 유입액의 약 20%인 4000억 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00억 원은 자사주 취득·소각에, 나머지는 올해 결산 배당 재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소한의 배당을 제외한 부분은 자기주식 취득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