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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사주명리학자 김태규의 경제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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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사주명리학자 김태규의 경제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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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好好堂) 김태규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사주명리학자로 55년 생이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호호당은 그의 호(號)다.

그의 주장 중 독자들도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내용이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상당히 흔들릴 것이란 주장이다. 한낱 역술인의 주장으로 가볍게 들어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2016년 하반기 경제위기론'의 근거는 첫 번째가 수출부진이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수출인데 이 수출이 극도로 부진해질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 '30년'이 지나면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고 주장한다. 1986년의 경우 한국 경제가 3저 호황을 맞으며 수출을 비롯한 경제전반에 있어 강력한 성장세가 형성됐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2016년에는 그와 반대의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개인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호운(好運)은 30년을 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악운(惡運)도 그렇다.
두 번째는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과 그에 따를 미국의 금리인상이다. 세 번째는 엄청난 가계부채 문제다. 특히 김태규는 2016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본격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군다나 2016년 하반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점이다.

김태규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이나 국가나 '4계절'이 있고 '바닥'이 있다고 한다. 그는 세상이 입춘이나 경칩 같은 절기를 지나며 순환해가듯 사람도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입춘은 곧 바닥을 의미하는데 그렇다면 한국의 입춘은 언제일까? 한국의 입춘은 2024년이다. 2024년에 한국은 바닥을 치게 된다는 이야기다.

바닥을 치고 일어나면 잘 살게 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2024년 이후 상황은 더 힘들어진다. 2024년 이후 10년 고생을 하면 상황이 어느 정도 호전될 따름이다. 왜냐하면 세상 만물이 꿈틀거리는 봄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계절로 오히려 겨울보다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국운(國運)의 겨울에 있으며 올해는 대설(大雪)이다.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