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듣고자 수많은 사람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한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온 사람들에게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에게 누군가에게 조언할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날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처럼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를, 실패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차이를 올바른 '목표'에서 찾고 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우연이 아닌, 목표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목표'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사람들을 분류해 본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첫 번째, 목표 자체가 없는 사람이 있다. 대개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지 몰라서 목표가 없는 경우와 목표가 왜 중요한지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전자의 경우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찾기 마련이다.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지 모른다는 것 자체가 목표에 대한 고민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표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먼저 목표를 가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그 사람을 이끈다고 말한다. 목표를 가지고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며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헬렌 켈러의 말처럼 사람에게 눈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이 있다면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아무런 목표가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맹인과도 같기 때문이다.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배에는 순풍도 도움이 되지 못하듯이 말이다. 그래서, 먼저 질문해 보아야 한다. 나를 설레게 하는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마지막 유형으로는 올바른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목표를 향해 같이 나아갈 동료이다. 나를 향한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다. 성공하는 조직은 이러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성공하는 이유이다. 올바른 조직문화 안에서 사람들은 멈추지만 않으면 넘어져도 괜찮다는 믿음을 가진다. 그렇기에 용기를 가진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책임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