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 중 0.2%이지만 노벨상은 그의 100배에 가까운 22%를 유대인이 탔다고 한다. 이 원인을 그들의 특이한 교육인 ‘하브루타’를 말하기도 한다. ‘하브루타’ 교육의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능한 방법이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은 꼭 필요하다.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이슈를 바라봐야 가능한 방법이 보인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불가능한 이유만 보인다. 자신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도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첫째, 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박한 이유를 찾아라. 절박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면 해야 할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의미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열정도 떨어지게 된다. 의욕만으론 행동이 이어지지 않는다. 포기하게 된다. 해야 할 절박한 이유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현재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라. 현재 상황 분석은 가능하면 데이터를 먼저 분석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는 자신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이 끝나면 자신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어떤 위기 상황인지, 업의 본질은 무엇이고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현재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바람직한 목표를 정하라. 목표는 가능하면 작게 세우는 것보다 크게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매출액 10% 향상이 아니라 매출액 100% 향상처럼 크게 세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생각이 달라지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트라 마라톤을 뛰어본 사람은 안다. 10㎞ 마라톤 완주 목표와 그의 열 배인 100㎞ 마라톤 완주 목표는 생각과 준비의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행동도 다르다는 것을 잘 안다.
넷째, 예상 장애물과 대응책을 준비하라. 해보지도 않은 것에 대한 장애물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도전에는 새로운 장애물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칭찬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하게 되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들이 이런 예다. 이와 같은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변화는 초기 단계에서 멈춘다.
다섯째,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라. 여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연상기억법, 만다라차트법(연꽃개화법), 마인드맵 기법, 브레인 라이팅법, 브레인스토밍법 같은 것들이 있다.
여섯째, 아이디어가 모아졌으면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어떤 상태로 만들 것인지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온 아이디어를 모두 실천해 보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비법을 축적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시 정리하면 창의력은 상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창의력은 생각과 실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이런 창의력을 바탕으로 지금 어려움을 특히 더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