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는 곳마다 기자, 유튜버, 팬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든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화제가 되고 뉴스를 생산한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그에 대한 판타지다. 한동훈 장관과 같은 아들이나 사위를 갖고 싶다는 부모님의 소망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다. 이 시대 최고의 엄친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초유의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에 대한 판타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법대 김태희’ 진은정 뉴욕주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그의 아내다. 그들에게는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딸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다니는데, 영어 실력은 원어민 수준을 뛰어넘는 재원이다. 한동훈 장관은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인 존 F. 케네디를 연상시킨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 명문 가문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한동훈 장관이 주목받는 것은 3S 현상, 즉 똑똑함(Smart), 스피치(Speech), 스타일(Style)"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찾기 힘든 독특하고 뛰어난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나는 지금 '한비어천가'를 쓰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배우자는 것이다.
나는 10년 전 120㎏이 넘는 초고도 비만 환자였다. 당뇨 초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부분 성인병과 조울증, 알코올 중독, 분노 조절 장애 등의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2014년 6개월 만에 45㎏ 감량에 성공하며 모든 병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비만과 질병, 건강과 행복을 공부하며 많은 것을 깨쳤다. 그리고 배운 것을 실천해서 ‘커다란 건강’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다.
한동훈 장관이 이렇게 완벽할 정도로 뛰어난 것은 유전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 덕분일까? 즉 그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훌륭한 사람이 된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동훈과 같은 자녀를 만들 수 있고, 나아가 자신도 한동훈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한동훈 장관 성공 신화의 비밀은 단순하다. 바로 니체가 말한 '커다란 건강'과 '초인(위버멘슈)'이다. 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커다란 건강'의 소유자다. 그는 매일 매 순간 건강을 위해 불굴의 노력을 하고 있다. 매일 운동하는 것은 물론 앉는 시간도 최소화해 서서 업무를 본다. 술과 담배와 같은 독극물은 일절 하지 않고 철저하게 건강한 식단으로만 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100% 실천한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팬들과의 시간을 최소화한다. 몇 명과 사진을 찍고 다른 일정을 핑계로 사라진다. 반면 한동훈 장관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끝까지 팬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 더구나 모든 사람에게 스몰 토크를 하며 세심한 배려를 하고 친절함을 베푼다. 그 차이는 바로 '커다란 건강'에 있다. 한 장관은 겉보기와 달리 지방 하나 없는 단단한 근육질 체격을 가졌다. 그의 친절함과 배려는 바로 엄청난 체력과 지구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한동훈 장관의 인생에서 최고의 변곡점은 '살아있는 권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가던 날이다. 그의 말대로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花樣年華)를 포기하고 가시밭길로 간 것이다. 그 같은 결기와 기개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한동훈 스피치'란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그의 언변은 문학적이고 감동적이다. 로마 최고의 연설가 키케로, 영국의 위대한 총리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윈스턴 처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과 비견될 정도다. 한동훈 장관은 어떻게 말을 잘할까?
그 해답은 '이타심'에 있다. 한 장관은 어려서부터 이타적이고 정의감이 넘쳤다. 그는 부유한 '마마보이'들이 교사들의 총애를 받는 것을 공정하지 못하다고 저항했다. 다른 모범생들과 달리 그는 공부 못하는 친구들에게 늘 친절하게 모르는 문제를 설명해 주었다. 어려서부터 늘 약자 편이었다.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Piaget's Theory of Cognitive Development)에 따르면 학습자는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지식 구조에 통합시키는 과정을 통해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가 자신의 이해도나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게 되면, 그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남을 가르치면 진짜 공부가 되는 것이다.
자기만 알고 자기 공부만 하는 이기적인 학생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한동훈 장관이 던지는 말이 촌철살인과 같은 명언이 되는 것은 바로 이타적인 어린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훈 장관과 같은 아들딸을 원한다면 '이타심'과 '커다란 건강'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이기적이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사실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이다. 커다란 건강과 행복은 이타적인 마음과 실천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미 성년이 되었다고 지나간 세월을 탓하며 좌절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삶의 목표와 태도를 '이타심'과 '커다란 건강'으로 삼으면 된다. 그러면 누구나 한동훈 장관처럼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