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월 이후 국내 10개 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한 편수만 748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캄보디아의 프놈펜행과 중국의 창춘행 노선을 절반으로 줄였고, 제주항공과 베트남항공도 하노이 노선을 대폭 축소했다.
항공사들로선 역대 최고 수준인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이려면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게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항공유는 항공사 비용의 30%를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이 2배 상승하면 비용도 1.5배 가까이 늘어나는 구조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재무 상태가 취약한 저비용항공사(LCC)일수록 타격도 심하다.
청주를 기반으로 단거리 사업을 진행하는 에어로케이는 400편 이상을 줄였다.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 등 LCC 빅3에서 줄인 항공편만 209편이다.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는 항공업계 실적이 더 나빠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43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96.4%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들의 노선 감편과 취소로 인천국제공항은 2분기 여객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상황이 악화되면 0%대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
1분기 중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1990만 명이다. 1년 전의 1860만 명보다 130만 명 증가한 수치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한 지난 2월 말 이후에도 예매하려는 승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고 단계로 적용하면 승객 감소는 불가피하다. 뉴욕까지 가려면 승객당 112만 원의 추가 유류할증료가 붙는다는 계산이다.
여행업계도 비상이긴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