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일럿 플랜트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에코스마트 상수도 시스템 개발 사업’의 일부로 대림산업은 ‘CECs 대비 정수공급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대림산업이 개발하고 있는 첨단정수처리 기술은 95% 이상의 미량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하고 기존 상수도 기술 대비 소요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막여과 공정과 AOP 관련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막여과 공정은 기존 모래여과 공정에서 제거할 수 없었던 병원성 미생물이나 원생동물 등을 특수 처리된 막을 통해 여과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또한 막여과 공정이 적용되면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서 가장 넓은 부지면적을 차지하고 유지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침전지를 생략할 수 있다.
AOP 공정 (Advanced Oxidation Process, 고도산화공정)은 강력한 산화물을 가지는 물질을 생성해 각종 오염물질인 유기물을 산화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막여과-AOP hybrid 첨단 정수처리 공정 파일럿 플랜트’는 에코스마트 상수도 시스템 개발 사업단 발족 이후 최초로 준공된 시설로 향후 국내 물산업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은 향후 3년 6개월간 전체 공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 성능 평가를 진행해 상수원에서 발생하는 미량오염물질 및 맛, 냄새 유발물질에 대한 적정 처리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물/자원재생팀 강기훈 팀장은 “대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물산업을 선택하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일럿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내 정수처리 공정의 선진화는 물론 해외 물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