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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송도 아이타워(I-Tower)’ 준공…GCF 사무국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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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송도 아이타워(I-Tower)’ 준공…GCF 사무국 입주

지난 27일 준공식,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 국내 최초로 유엔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무국 입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송도 아이타워’가 준공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준공식을 갖고 지난 2010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해 32개월 만에 송도 아이타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송도 아이타워는 송도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도 여러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상징성이 높은 건물인 만큼, 이번 준공을 통해 송도가 비로소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송도 아이타워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로서, 리히터 지진규모 5~6정도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도 갖췄다.

또한 준공 전에 이미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 지능형 건축물 인증 1등급 등 총 5가지 예비인증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건물 아래에서부터 최상층까지 타워를 감싸고 있는 삼각형 형태의 아트리움도 눈에 띈다. 아트리움은 외부공기가 내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본동내 4개소에 설치된 이중외피(Double Skin) 시스템으로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이다.

송도 아이타워는 연면적 86,165㎡, 지하 2층~지상 33층, 최고 높이 145.8m 규모로 건설됐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대우건설 장윤섭 상무는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 사무실이 입주할 건물인 만큼,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전,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