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철도병원 개발 본격화···'복합문화공간' 재탄생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서울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1만948㎡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엔 고품격 주거와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철도병원용지 특별계획구역 지정·세부개발계획안이 수립됐다. 부지에 건립될 용산역사박물관은 이에 앞선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돼 용산구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용산철도병원 본관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고, 주거복합단지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에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철도병원 부지를 보유 운영자산으로서 개발과 운영의 역량을 집결, 주거 이상의 문화적 체험이 공존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단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에서 ‘타운 비즈니스(Town Business)’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용산민자역사에 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을 세웠으며,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2021 기술공모전’ 응모작 모집

현대건설이 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2021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
응모분야는 ▲원가 절감형 기술(토목/건축/주택/플랜트 공법, 장비 개발 外) ▲스마트 건설(건설 로보틱스, 3D 프린팅/스캐닝, 빅데이터/AI, 스마트시티 外) ▲친환경(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外) 등 건설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7월 31일까지 ‘기술공모전 제안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은 8월 서류심사, 9월 발표심사를 거치며, 제출된 응모작은 아이디어 적정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기준에 맞춰 심사를 받게 된다.
수상작은 10월 발표 예정이며, 최우수상(1팀), 우수상(4팀), 장려상(10팀) 수상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된 업체는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수행, 기술검증 적용 현장 제공, 협력사 등록, 스타트업 CVC(대기업 벤처투자) 투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