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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 본격화…5년간 7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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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 본격화…5년간 7만가구 공급

지난 14년간 공급물량 3.3만가구의 2배… ‘상생주택‧예비입주자 제도’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에코스쿨 생태전환교육파크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에코스쿨 생태전환교육파크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본격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장기전세주택을 7만가구 규모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14년간 공급된 약 3만3000가구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장기전세주택은 과거 오 시장 재임 시절 무주택 중산층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 중산층을 겨냥해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고, 주변 시세의 80% 범위 내에서 최장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시행되는 첫 공급분이다.
시는 이번 물량부터 ‘예비 입주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입주자의 계약 종료시점을 바탕으로 다음 입주자를 미리 선정해놓는 것이다.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13단지와 동작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의 입주자 583가구와 내년 말까지 고덕강일, 마곡 등 29개 단지에 예정된 예비입주자 1317가구가 그 대상이다.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이하 4억377만3000 원, 60㎡초과 85㎡이하 4억2410만7000 원, 85㎡초과 6억687만5000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 소득조건, 거주지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과 가입기간에 따라 갈린다. 신규 공급 물량 중 약 250세대는 노부모 부양, 장애인, 고령자, 신혼부부 등에 우선 공급된다. 시는 다음 달 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의 또 다른 방식으로 ‘상생주택’도 도입한다.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한 개념으로 민간에는 용도지역변경,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기전세주택도 최장 전세기간을 조정하는 등 재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에 대한 청약신청은 다음달 15일(수)부터 27일(월)까지 순위별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모바일로만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시는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올해 10월 14일(목)과 내년 2022년 2월 15일(화)에 발표된다. 입주는 2022년 3월부터 이뤄진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향후 5년간 7만가구 규모로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