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간 공급물량 3.3만가구의 2배… ‘상생주택‧예비입주자 제도’ 도입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장기전세주택을 7만가구 규모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14년간 공급된 약 3만3000가구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장기전세주택은 과거 오 시장 재임 시절 무주택 중산층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 중산층을 겨냥해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고, 주변 시세의 80% 범위 내에서 최장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시행되는 첫 공급분이다.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13단지와 동작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의 입주자 583가구와 내년 말까지 고덕강일, 마곡 등 29개 단지에 예정된 예비입주자 1317가구가 그 대상이다.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이하 4억377만3000 원, 60㎡초과 85㎡이하 4억2410만7000 원, 85㎡초과 6억687만5000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 소득조건, 거주지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과 가입기간에 따라 갈린다. 신규 공급 물량 중 약 250세대는 노부모 부양, 장애인, 고령자, 신혼부부 등에 우선 공급된다. 시는 다음 달 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의 또 다른 방식으로 ‘상생주택’도 도입한다.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한 개념으로 민간에는 용도지역변경,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기전세주택도 최장 전세기간을 조정하는 등 재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에 대한 청약신청은 다음달 15일(수)부터 27일(월)까지 순위별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모바일로만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시는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향후 5년간 7만가구 규모로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