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폴란드 방문...내년 1분기 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 계획 밝혀
이달 중 폴란드 두코바니 원전 사업 안보평가서 제출 예정...내년 본입찰 준비 만전
이달 중 폴란드 두코바니 원전 사업 안보평가서 제출 예정...내년 본입찰 준비 만전
이미지 확대보기9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달 중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원전 5호기 신규 건설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답변서를 체코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안보평가 답변서는 안보품목 공급요건, 사이버보안 등 원전 안보에 대한 정보는 물론 원전 안전 제어계통, 주요 하도급사 정보, 품질관리계획, 입찰참여조직 구조 등의 정보를 담은 사실상 본입찰에 준하는 수준의 정보문서이다.
체코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각국 잠재공급사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본입찰 참여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본입찰 참여업체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공식 입찰절차가 시작돼 2023년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2029년, 준공은 2036년 목표이다.
내년 4월 퇴임 예정인 정 사장이 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받아보긴 어렵지만, 안보평가 등 실질적으로 중요한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총 사업비 8조 원을 들여 1.2기가와트(GW)의 원전을 건설하는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사업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을 확대하려는 체코 정부의 에너지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히 폐지하고 원전 비중을 58%,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외에 정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원전 수주전에도 공을 들였다.
정 사장은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하고 내년 1분기까지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한수원의 제안서 내용은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폴란드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원전 건설을 처음 추진하는 폴란드는 약 65조 원을 들여 총 6~9GW 규모의 원전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재원의 51%를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49%는 파트너사를 통해 조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두산중공업, 대우건설을 비롯해 공적자금 조달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팀 코리아'를 구축해 자금조달부터 설계, 시공, 운영, 사후관리까지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폴란드 측에 전달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형 원전은 안전성, 기술성,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 확신한다"며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우수한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저탄소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하고 100년에 걸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