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3차 사전청약 시작…예상 분양가는?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위치한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현장 접수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올해 7월 1차, 지난달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총 1만4435가구가 공급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과천과 하남 등 총 4개 지구에서 4000가구 이상이 사전청약 물량으로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100가구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3차 사전청약은 총 4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지구별로는 ▲과천주암 1535가구 ▲하남교산 1056가구 ▲양주회천 825가구 ▲시흥하중 751가구 등이다.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관심이 큰 과천과 하남 등에 물량이 다수 배정됐고, 대부분 전용면적 51∼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사실상 서울권으로 평가받는 과천주암지구는 전체 6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535가구가 3차 사전청약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93%인 1421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이번 사전청약은 2개 블록에서 진행되며 C1블록에서 전용면적 84㎡, 114가구가 공급된다. 3차 물량 중 유일한 84㎡ 면적이다.

과천주암 C-1블록 3.3㎡당 분양가는 2485만9000 원~2506만4000 원으로, ▲전용 46㎡ 4억9313만 원 ▲전용 55㎡ 5억8729만 원 ▲전용 84㎡ 8억8460만 원으로 추산됐다. C-2블록 3.3㎡당 분양가는 2502만7000 원으로 ▲전용 46㎡ 5억307만 원 ▲전용 55㎡ 5억9947만 원으로 추정됐다.

서울과 가까워 관심이 높은 하남교산지구는 총 3만3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056가구(전용 51~59㎡)다. 서울∼하남 도시철도와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 간선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855만 원대로, ▲전용 51㎡ 4억2094만 원 ▲전용 55㎡ 4억5329만 원 ▲전용 58㎡ 4억7780만 원 ▲전용 55㎡ 4억8695만 원 수준이다.

시흥하중·양주회천 지구에서는 사전청약으로 1576가구가 공급된다.

시흥하중은 인근에 시흥시청·신현역 등이 위치해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의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A1블록 전용 55㎡ 2억9361만 원 ▲A4블록 전용 55㎡ 3억692만 원 ▲A4블록 전용 56㎡(복층) 3억1286만 원으로 예상됐다.

양주회천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되며 지구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있다. 추정분양가는 전용 59㎡가 2억9185만 원(3.3㎡당 1162만1000 원)이다.

3차 사전청약은 12월 1~3일 특별공급, 6~9일까지는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0일 일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2월 23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