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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전년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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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전년比 2.9%↑

매출 10조 4192억원·당기순이익 5080억원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기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0조 41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080억원으로 전년 실적(4849억원) 대비 4.8%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 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2년 신규 수주는 전년 실적(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 1295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목표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 2021년 말 보다 8.3% 증가한 45조5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매출 10조9000억원·신규 수주 12조 3000억원의 2023년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