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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산단 에너지 절약형 그린 산단 전환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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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산단 에너지 절약형 그린 산단 전환사업 착수

남부발전, 녹산산단 에너지 인프라 구축 착수 회의 개최
9개 기관 컨소시엄 구성…2026년까지 330억 투자
전통적 산업단지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부산 명지녹산 스마트그린사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전통적 산업단지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부산 명지녹산 스마트그린사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남부발전이 전통적 산업단지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KOSPO)은 4일 본사에서 부산 녹산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성한 지 20년이 넘어 노후한 부산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 등 9개 민·관·공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광역시가 지원한다.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 7월 사업 협약 체결 후속 조치다. 부산시 관련 부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KOSPO 컨소시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종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지자체, 전담 기관, 수행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녹산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녹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정부 출연금 200억원, 지방비 49억원, 컨소시엄 투자비 82억원 등 총 331억을 투입한다.

입주기업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보급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RE100 플랫폼 등 에너지 수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고도화 등의 에너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녹산산단의 에너지 자립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과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이행,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