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전력 광양제철 공급…포스코그룹 탄소중립 달성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포스코홀딩스와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대비한 무탄소 연료의 해외 생산과 국내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소전소복합발전 국내 수요처에 대한 전력망을 구축하고 직접전력거래계약(PPA) 사업, 국내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해외에서 생산해 국내로 공급하고, 남동발전은 석탄화력발전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입찰 시장에 참가해 연료를 조달한다.
양사는 향후 무탄소 전력을 광양제철, 이차전지 분야에 공급해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무역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석탄화력 마감을 준비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 등 정부 정책을 이행과 동시에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