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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쇼피 입점 중소기업, 플랫폼 파산해도 환급...중진공·무보, 450개사 보험료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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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쇼피 입점 중소기업, 플랫폼 파산해도 환급...중진공·무보, 450개사 보험료 전액 지원

글로벌 쇼핑 플랫폼 단체보험 출시…중진공 온라인수출 지원 채널로 신청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오른쪽)와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무보 본사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진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오른쪽)와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무보 본사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진공


해외 플랫폼 리스크를 막는 안전망이 처음으로 생겼다.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아마존·쇼피·이베이재팬 등 6개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쇼핑 플랫폼 단체보험'을 출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의 파산·경영난으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최대 3만달러까지 피해액을 보상하는 구조다.

공단에 따르면 보험 적용 대상은 아마존·쇼피·이베이재팬을 포함한 6개 글로벌 플랫폼 입점 기업이다. 플랫폼의 파산이나 경영난이 원인일 때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올해 안에 중진공이 450개 기업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며, 온라인 수출 환경 변화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메프 사태의 총 미정산금은 1조3000억원, 피해 업체는 4만8000곳에 달했다. 피해 업체의 90% 이상이 미정산금 1000만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였다.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주는 안정감과 달리, 플랫폼의 재무 리스크는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새 보험은 그 현실에 대응하는 첫 번째 공식 장치다.

아마존·쇼피·라자다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별도 현지 법인 설립 없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해 중소기업의 초기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주요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진입은 쉬워졌지만, 플랫폼 리스크를 관리할 수단은 거의 없었다. 이번 보험은 그 공백을 채우는 시도다.

보험료 지원 신청은 중진공 온라인수출 지원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450개사 지원 규모는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어 조기 확인이 필요하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