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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 중 6억원 이하 비중 42.8%…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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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 중 6억원 이하 비중 42.8%…역대 최저

6억 이하 비중 가장 낮은 자치구, 성동구…강남·송파·용산구 순
2006~2023년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량과 6억 이하 거래비중. 자료=국토교통부, 경제만랩 이미지 확대보기
2006~2023년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량과 6억 이하 거래비중. 자료=국토교통부, 경제만랩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아파트 중 ‘6억원 이하’ 비중이 절반에 못 미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5억원이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매매거래량 1만3314건 중 6억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42.8%인 5697건을 차지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 1~9월 거래량 비중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6억원 이하가 90%대를 차지했다. 이후 2017년 80%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비중은 급격히 하락해 2021년에는 48%까지 떨어졌다. 2022년 64.7%까지 잠시 상승했으나 올해 다시 하락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금액대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220건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량은 2761건 20.7%를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4.8%(636건)으로 가장 낮지만, 1~9월 기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억원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성동구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 565건 가운데 6억원 이하는 15건에 불과해 전체의 2.7% 수준이었다.

이어 강남(13.5%), 송파(13.9%), 용산(13.8%), 마포(14.4%), 강동(16.6%), 동작(17.5%)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 게다기 금리 인상의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으로 몰려 중저가 거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