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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방한 관광객 88만명…2019년 80%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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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방한 관광객 88만명…2019년 80% 수준 회복

관광공사, 밝혀…중국인 28만으로 가장 많아

 지난 22일 오전 밤사이 내린 눈이 쌓인 서울 덕수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싸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오전 밤사이 내린 눈이 쌓인 서울 덕수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싸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지난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8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간 방한객 수치이며, 2019년 동월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지난 1월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28만명이었다. 이어 일본(14만3000명), 대만(9만4000명), 미국(6만2000명), 필리핀(2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은 2019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다. 미국 또한 98%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71%, 69%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277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95%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번 통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관광업계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2019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비자 발급 완화, 항공편 증편 등 긍정적인 변수가 지속된다면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계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소비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한국 경제 전반의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