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11일 마사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4일 과천시 율목중학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화함에 따라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 합동 캠페인이다.
현장에는 정인균 마사회 사업기획처장을 비롯해 문진영 과천경찰서장, 율목중학교장, 과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법도박 중독 예방 홍보 물품을 나누고 도박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정인균 마사회 사업기획처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교사 등에게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림으로써 공감대를 조성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와 과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 체결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마사회 소속 전문상담위원이 지역 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