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축산발전기금 1188억 출연...누적액 3조3621억 기록

한국마사회는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재원인 축산발전기금(축발기금) 1188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 축발기금 전달식에는 정기환 마사회장과 조명관 축발기금 사무국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말산업 및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시행, 경주실황 수출확대 등 다각도로 노력하면서 올해 축산발전기금으로 총 1188억원을 출연했다.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재원은 정부 보조금과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중 마사회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해왔다.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3000억원 이상을 납부해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온라인 발매 활성화 노력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88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발매 확대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정부 재정 기여와 함께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