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동대문구, 중랑구 등 대단지 입주 시기 맞물려
전국 입주 물량 2만5844가구...전월 대비 49%↑
인천, 대전, 울산 등도 대단지 입주 예정
전국 입주 물량 2만5844가구...전월 대비 49%↑
인천, 대전, 울산 등도 대단지 입주 예정

26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입주 물량이 6168가구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3307가구)와 동대문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 등 대단지 입주 시기가 맞물리며 올해 상반기 중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대규모 단지 입주로 일부 지역에선 전세 매물 증가에 따른 가격 조정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서초구는 수요 기반이 탄탄해 입주에 따른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동대문구는 이번 휘경자이디센시아 입주 이후에도 후속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정 기간 공급 부담이 지속되며 전세시장 조정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직방은 "이러한 흐름은 계절적 비수기와 겹치는 일시적 공급 집중 현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이어서 단기적 변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전국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49% 증가한 2만5844가구다.
서울 외 인천, 대전, 울산 등에도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9% 증가한 1만2932가구, 지방은 59% 증가한 1만2912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4668가구, 인천 2096가구다.
지방은 대전(1974가구)과 충북(1904가구), 충남(1749가구) 지역의 입주 물량이 많은 편이다.
이어 전남(1581가구), 경남(1482가구), 부산(1401가구), 울산(1252가구)이 뒤를 이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