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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지난해 수주액 추월 '임박'…3개 사업장 수주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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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지난해 수주액 추월 '임박'…3개 사업장 수주 '가시권'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 발송
GS건설과 컨소시엄 구성해 참여 신당10구역 ‘우협’ 임박
미아9-2구역은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조합, 총회일 조율중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지난해 수주 실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3개 주요 사업장이 수주 최종 관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며 관심을 나타냈고, 설명회가 1개사 참여로 유찰되자 조합은 수의 계약 전환을 추진했다.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선정 총회를 오는 7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979㎡다. 여기에 용적률 299.26%와 건폐율 18.17%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41층 높이의 아파트 6개 동 9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권 확보도 유력하다.

조합은 지난주 이사회에서 수의 계약 전환을 결정했고, 오는 31일 대의원회를 연다. 이날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온 만큼,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구역면적이 6만3893㎡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142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는 6217억원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일정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미아9-2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0만2371.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5층 높이의 아파트 22개동 175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예정 공사비는 6358억원이다.

3개 사업장을 수주하면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인 1조3331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1조3018억원을 수주했다.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3개 사업장 외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도 노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경쟁 중이며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총회는 내달 중순 이후 열린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발주 물량이 예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압구정 등 우량 사업지를 선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