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임직원 환경캠페인 진행…탄소중립 실천 앞장

한국마사회가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30일가지 ‘감탄해(減炭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마사회의 ESG 경영 의지를 실천하고자 진행했으며, 자원을 수거한 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폐자원 선순환 캠페인 ‘모아서 감탄해’와 임직원 대상 친환경 강연인 ‘배워서 감탄해’로 나눠 진행됐다.

2일 마사회에 따르면 '모아서 감탄해' 캠페인은 이틀간 폐자원 1027개가 수집됐다.
이 중 523개는 옷·잡화·책으로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판매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504개는 전자제품으로 환경부 산하 자원순환 전문기관이자 업무협약을 맺은 E-순환 거버넌스에 전달했다. E-순환 거버넌스는 폐전기와 전자제품을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배워서 감탄해'는 기업 ESG 분야 전문가인 최준영 박사를 초청해 ‘변화하는 세계! ESG는 어디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임직원 119명이 교육에 참석해 ESG 등장 배경과 변화 트렌드를 이해하고 한국마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단순한 폐자원 수집을 넘어 환경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그리고 임직원 인식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ESG 실천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ESG활동을 전개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달에도 탄소흡수 식물인 케나프를 식재하는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