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체코 현지로 파견한 ‘2025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양국 간 우호 증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7박 9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25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봉사단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체코 현지 대학생,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및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한수원의 원전 수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100년을 함께할 한-체코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사용법,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20일에는 ‘한-체코 우정의 날’ 행사가 있었다. 행사에는 트레비치 시민 약 700명이 자리해 한복을 입고 제기차기·투호 등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퍼포먼스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한수원과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 예술학교는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념한 양국 국가 협연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1일 트레비치 광장에서 열린 체코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식에는 한수원 봉사단이 초청돼 풍물 길놀이를 펼쳤고,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21일과 22일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체코의 우정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한국은 이제 100년을 함께할 진정한 동반자가 되었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한수원이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