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안전한 철도시설 확보를 위해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30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전북도 정읍시 신태인읍에 위치한 호남선 동진강교는 1914년에 준공된 노후 철도 교량이다. 공단은 2031년 4월까지 총사업비 985억 원을 투입하여 기존 교량을 새로운 교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PSC(Prestressed Concrete) 박스 거더와 바닥판을 사전에 일체형으로 제작·설치하는 ‘Multi-PSC 공법’을 적용한다.
또한, 교량 상판은 무(無)도상에서 자갈 도상으로 교체하여 열차 주행 시 충격과 진동, 소음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하고,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교량을 받치는 기둥인 교각의 간격을 기존 9m에서 37.5m로 확대해 다리 하부 공간과 홍수 여유고를 확보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된 기간 내에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