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지난 24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공공데이터 홍보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실시한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당시 설문에서는 ‘공공데이터 홍보를 확대해달라’는 시민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를 반영해 양 기관은 시민들이 공공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법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참여 중심으로 캠페인을 구성했다.
현재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통해 총 98건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권역별 5개년 주요 경제 지표 △국가별 수입 규제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는 매년 새로운 공공데이터를 선정해 공개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해외 시장 이해와 경제 동향 파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공공데이터 관련 항목 중 관심 있는 분야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향후 추진하길 바라는 공공데이터 활용 정책 △앞으로 개방되길 희망하는 공공데이터 항목을 직접 선택하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실생활에서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활용 매뉴얼 팸플릿’도 함께 배포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였다.
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데이터 개방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공공데이터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면서 무역·투자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공공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