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세훈 서울시장 "더 많은 집 더 빠르게"...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세훈 서울시장 "더 많은 집 더 빠르게"...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서울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개념과 절차 설명
재개발·재건축 공급 신속 추진...더 많은 집 더 빠르게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서울시 정비사업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서울시 정비사업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공급 시계를 신속하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해 아파트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열고 "속도·공공 책임·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공급 시계를 신속하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은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재설계"라고 강조하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은 사실상 중단됐었고 이에 더해 정비구역으로 이미 지정된 대상지 393곳 또한 해제돼 서울의 주택 공급에 빨간 불이 들어왔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는 멈춰진 공급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을 시행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2023~2024년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사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침체된 정비사업에 실질적인 동력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2022년 모아타운·모아주택을 차례로 도입해 과거 10여년간 연평균 12곳 지정됐던 정비구역이 최근 4년간 연평균 36곳 지정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현재까지 145곳, 약 20만호 규모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또한 재개발을 가로막던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도 평균 5년에서 2.5년으로 앞당겼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혁신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해 주택공급 시계를 더 빠르게 돌리겠다"며 "사업 기간을 단축해 새집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서울시가 조합원 등 이해 관계자는 물론 시민에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서울시 주택 정책 목표와 노력, 주택 공급 확대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재까지 5개 자치구에서 34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자치구를 순회하며 주 1~2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