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개념과 절차 설명
재개발·재건축 공급 신속 추진...더 많은 집 더 빠르게 공급
재개발·재건축 공급 신속 추진...더 많은 집 더 빠르게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해 아파트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열고 "속도·공공 책임·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공급 시계를 신속하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은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재설계"라고 강조하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2022년 모아타운·모아주택을 차례로 도입해 과거 10여년간 연평균 12곳 지정됐던 정비구역이 최근 4년간 연평균 36곳 지정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현재까지 145곳, 약 20만호 규모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또한 재개발을 가로막던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도 평균 5년에서 2.5년으로 앞당겼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혁신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해 주택공급 시계를 더 빠르게 돌리겠다"며 "사업 기간을 단축해 새집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서울시가 조합원 등 이해 관계자는 물론 시민에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서울시 주택 정책 목표와 노력, 주택 공급 확대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재까지 5개 자치구에서 34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자치구를 순회하며 주 1~2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