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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세계 항만 콘퍼런스서 '지속가능성 어워즈' 1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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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세계 항만 콘퍼런스서 '지속가능성 어워즈' 1위 수상

지난 8일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항만콘퍼런스 ‘IAPH 2025 지속 가능성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P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항만콘퍼런스 ‘IAPH 2025 지속 가능성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PA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항만콘퍼런스 ‘IAPH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에서 인프라(Infrastructure)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인천항만공사의 'ICT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ICT–Based Smart Maintenance Technology for Port Infrastructure)' 프로젝트는 노후 항만시설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장기적인 항만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수중·수상 드론을 활용해 항만 구조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 어워즈에는 전 세계 112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70%)와 온라인 대국민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공사는 일본 기타큐슈항, 미국 시애틀항과 함께 인프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온라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와 지역사회, 학계, 연구기관, 협력사가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항만시설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항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만 인프라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스마트 기술 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 △국제사회와의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 등 후속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항만공사와 지역사회, 학계, 연구기관, 협력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항만시설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항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제항만협회(IAPH)는 1955년 설립된 세계 최대 항만 관리자·관계자 국제기구로, 90여 개국 340여 개의 항만 및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엔 산하 5개 전문기구와 1개 정부간기구의 공식 자문기관으로 활동 중이며, 항만 분야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