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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복합적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유관기관·지역사회와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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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복합적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유관기관·지역사회와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행

중부발전이 인천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범훈련을 시행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중부발전이 인천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범훈련을 시행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인천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10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중점사항을 반영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를 위해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재난관리자원을 실질적으로 가동했다.

또한 응급의료소 지원, 심리 회복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싱크홀과 같은 신종 재난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이에 대한 복합적 대응체계가 요구됨에 따라 2차 재난, 특히 발전소 주요 설비의 손상 및 화재 발생,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에 대한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018년 12월 백석역 싱크홀 발생 사례를 참조하여 지반 붕괴와 증기 누출로 인한 사상자 구조와 수중펌프를 통한 긴급 배수 등의 초동대응을 실시하였다. 재난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재난 관리 자원 동원과 인력 지원을 통해 함께 대응함으로써 협업 체계 작동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료전지 설비 화재 대응 훈련 시, 최근 이슈인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연료전지의 차이점을 소방서와 함께 논의하여 화재 대응의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훈련에 적용하였다. 더불어 소방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옥외 소화전 확충과 같은 실질적인 소화설비 개선을 병행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또한 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인천발전본부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여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피해 확산 범위 내 인근 기업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실제로 대피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

수습 및 복구 단계에서는 중장비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지반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열 수송시설 점검·진단 전문 기관인 지역난방안전과의 협업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로 지반을 정밀 진단함으로써 재난 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상황 대처 역량을 확인하고 함께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싱크홀과 같은 신종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