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2025 K-Content Expo in Poland)’의 환영 리셉션과 함께 열렸다.
2024년부터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한국 주요 게임 기업들이 폴란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 강점과 폴란드의 개인용 컴퓨터(PC)·콘솔(console)·스팀(Steam)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이 상호보완돼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센터의 핵심 전략은 이 지역과 동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바르샤바(Content Warsaw)’와 ‘피르콘(Pyrkon)’ 등 폴란드 현지 주요 콘텐츠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고,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등 한국의 주요 콘텐츠 행사에 중동부 유럽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김일중 센터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콘텐츠 시장 2~3위인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라며, “폴란드 비즈니스센터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협력의 관문이 되어,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폴란드를 비롯해 새로 문을 여는 해외 비즈니스센터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자리 잡아, 방송·게임·패션·음악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5개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시장 동향·최신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K-콘텐츠의 확산에 쓰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