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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군산 앞바다에 블카루본 잘피 8만 주 이식...탄소중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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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군산 앞바다에 블카루본 잘피 8만 주 이식...탄소중립 속도

한전 바다숲 가꾸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전 바다숲 가꾸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해양 탄소흡수원(이하 블루카본)인 ‘잘피’의 군락지 조성을 지속하고 있다.

한전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전남 완도 연안에 ‘잘피 숲’

3ha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전북 군산시 장자도 연안 2ha 면적의 바닷속에 잘피 8만 주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5일 전했다.
한전이 블루카본으로 이식한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이다.

이로써 완도·군산 지역에 5㏊ 규모의 잘피 군락지가 조성됐으며, 이를 통해 승용차 1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약 2500여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해초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산림 등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50배 이상 빠르게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또한, 탄소 저장 능력도 2배 이상 높아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과 환경보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