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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해외건설 수주 8억1000만달러…전년比 76.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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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해외건설 수주 8억1000만달러…전년比 76.6% 급감

3월 해외건설 수주 1위 삼성물산
베트남·필리핀·폴란드에서 수주
반도체·교량·홍수조절 사업 실적
13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2026년 3월)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3월 해외 건설 수주액은 8억1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38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78.9%나 감소한 수치다. 사진은 지난달 해외 건설 수주 순위(단위 1000달러). 사진=해외건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13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2026년 3월)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3월 해외 건설 수주액은 8억1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38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78.9%나 감소한 수치다. 사진은 지난달 해외 건설 수주 순위(단위 1000달러). 사진=해외건설협회
지난달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8억 달러대로 감소하며 1년 전에 비해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2026년 3월)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3월 해외 건설 수주액은 8억1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38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78.9%나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수주 비중을 보면 아시아가 4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이어 아프리카가 1억4000만 달러(18.4%), 유럽이 1억1000만 달러(14.7%), 북미·태평양 지역이 4000만 달러(5.9%), 중동이 2000만 달러(3.7%)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억7000만 달러(3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필리핀은 1억5000만 달러(18.0%), 폴란드는 1억1000만 달러(13.8%)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삼성물산 V-PJT 반도체 신축공사, 필리핀은 따굼리부가논 강 유역 홍수조절 사업, 폴란드는 카토비체 물류기반시설 운영 부스터 투자사업 수주 영향이 컸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3억8000만 달러(46.8%)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베트남 반도체 신축공사와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기반시설 운영 투자사업 등이 건축 수주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은 필리핀 따굼리부가논 강 유역 홍수조절 사업 수주 영향으로 1억5000만 달러(18.9%)를 기록했으며 용역은 필리핀 바탄–카비테 연결교량 시공감리 등으로 1억4000만 달러(17.1%) 수준을 나타냈다.

3월 해외건설 수주 1위 기업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억5145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V-PJT 반도체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V-PJT 반도체 신축 공사는 베트남 삼성 계열 법인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의 생산시설을 짓는 공사다.
3월 해외건설 수주 2위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HI 블록 육상가스처리설비(9200만 달러) 사업을 맡았다. 이 사업은 산지에서 생산된 가스를 육상으로 이송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가스·액체연료 등을 분리·정제하는 가스처리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3위는 HJ중공업이다. HJ중공업은 필리핀 따굼리부가논 강 홍수조절 공사(7176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따굼시 일대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를 짓는 사업이다.

4위는 엔지니어링사 유신이다. 유신은 필리핀 바탄–카비테 연결교량 시공감리(5465만 달러)를 수주했다. 한국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기반시설 운영 부스터 투자사업(5301만 달러)에 참여해 5위에 올랐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