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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제효과 123조원...연계 산업 66만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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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제효과 123조원...연계 산업 66만명 고용

직접 연계 산업 넘어 관광·레저 연쇄 반응… 국가 명목 GDP 4.8% 견인
인천 지역총생산 41% 견인… 신성장 사업 확대로 미래 경제 영토 확장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인천공항공사


글로벌 항공 수요의 회복세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한 여객과 물류의 관문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성장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운영에 따른 전방위적 산업 연쇄 효과가 국내 생산 전반을 자극하며 국가 경제 규모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시적 파급력을 갖춘 것이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유관 산업 전반의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인천공항이 창출한 총 생산유발효과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제적 밀도를 나타내는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 원으로 명목 GDP의 약 2%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자리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총 취업유발효과는 약 6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는 공항이 직접 유발하는 항공·물류 산업뿐만 아니라, 외래객의 국내 소비 지출 및 관광·레저 등 후방 연계 산업의 동반 성장이 맞물린 결과다. 실제로 외래 관광객 방문 수요 회복 등에 힘입은 관광연계산업 분야는 국가 생산유발효과에서만 전년 대비 20% 성장한 약 39조 원을 기록했으며, 약 33만 명의 고용을 떠받치며 내수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인천공항은 국가 전반의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항이 위치한 인천 지역 경제 생태계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관광연계산업을 포함한 공항의 인천 지역 내 총 생산유발효과는 약 51조 원으로, 이는 인천시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의 무려 41%를 상회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이 인천 지역에서만 약 31조 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7만7000여 명의 취업을 유도하며 지역 경제를 주도했다. 면세점과 식음료 시설을 필중으로 한 공항 상업시설 역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특히 면세점 부문은 인천 GRDP의 1.1%에 달하는 약 2조6000억 원의 생산 효과를 거두었다.

이번 조사는 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재구축한 지역간 산업연관(IRIO) 모형을 활용해 객관성을 높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향후 통계가 확정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 2025년도 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본연의 항공운송 기능을 초월해 국가 경제와 지역 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공항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한편, 공항경제권 개발과 한국형 공항 체계 수출 등 신성장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