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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10곳 중 6곳 인력 못 구한다'…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전문가 39명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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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10곳 중 6곳 인력 못 구한다'…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전문가 39명 입사

기상빅데이터·전력계통 전문직 14명 포함…기관 최초 다문화가정 출신 인재도 선발
전력거래소는 26일 나주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직원 39명의 입사식을 가졌다. 사진=전력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전력거래소는 26일 나주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직원 39명의 입사식을 가졌다. 사진=전력거래소


에너지 기업의 약 60%가 이미 심각한 채용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선진국의 경우 25세 미만 근로자 1명당 은퇴 예정자가 2.4명에 달한다.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인력 공급의 속도가 맞지 않는다. 그 간격이 벌어지는 시점에 전력거래소가 39명을 채웠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6일 나주 본사 대강당에서 2026년 상반기 신입직원 입사식을 열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수행할 인력이다. 에너지기술인력 수요는 2024~2034년 10년간 연평균 1.7~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경제·계통, 전력전자설비, 기상빅데이터 등 전문직무 인력 14명이 이번 채용의 핵심이다.

전체 39명 중 청년 채용 32명, 지역인재 19명이다. 기관 최초로 다문화가정 출신 인재도 선발됐다. 채용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권역별 현장 설명회와 채용 담당자 오픈채팅방을 운영한 결과다.
2035년까지 채용될 신규 인력 3명 중 2명은 성장이 아닌 단순히 은퇴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입돼야 하는 실정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에서, 청년과 지역 인재 중심의 채용 구조는 다른 선택이다.

김성진 이사장은 입사식에서 전력계통과 시장, AI, 빅데이터 분야의 내부 교육 성장 체계 혁신을 예고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 전력시장 혁신, 분산형 전력시스템 구축이 이 조직의 당면 과제다.

기상빅데이터 전문가가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고, 전력계통 전문가가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맞추는 일이 이 39명의 현장이다. 에너지 전환은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