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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여의도 한강공원서 탄소중립 러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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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여의도 한강공원서 탄소중립 러닝 캠페인

폐페트병이 헤드밴드로, 폐목재가 텀블러로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버닝 런(Burning Run)’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약 15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환경공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버닝 런(Burning Run)’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약 15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환경공단


달리기는 탄소를 내지 않는다. 승용차가 1㎞를 이동할 때 210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걷기와 달리기의 탄소 배출량은 0이다. 10㎞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 한 명이 차 대신 두 발을 택한 순간, 승용차 한 대분의 탄소 2.1kg이 대기 중으로 나가지 않았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버닝 런(Burning Run)'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약 15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러닝 캠페인을 펼쳤다. '차를 멈춘 거리만큼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였다. 러닝이라는 행위 자체가 메시지였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일상 속 저탄소 활동이 시민 여러분께 탄소중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통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5㎞와 10㎞ 코스를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장에는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SNS 구독 인증과 탄소중립 퀴즈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업사이클링 기념품이 제공됐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러닝 헤드밴드와 폐목재로 만든 머그 텀블러였다. 버려진 것들이 다시 쓸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행사장에는 '나는 탄소중립 지킴이' 포토월도 설치됐다.

하루 1만보를 걸으면 약 1.86㎏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수도권 승용차 운전자 전체가 단 하루만 운전을 하지 않으면 소나무 76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 150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달린 이날은 그 숫자들이 실제로 움직인 날이었다. 탄소중립은 선언이 아니라 보폭으로 측정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