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이 헤드밴드로, 폐목재가 텀블러로
이미지 확대보기달리기는 탄소를 내지 않는다. 승용차가 1㎞를 이동할 때 210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걷기와 달리기의 탄소 배출량은 0이다. 10㎞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 한 명이 차 대신 두 발을 택한 순간, 승용차 한 대분의 탄소 2.1kg이 대기 중으로 나가지 않았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버닝 런(Burning Run)'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약 15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러닝 캠페인을 펼쳤다. '차를 멈춘 거리만큼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였다. 러닝이라는 행위 자체가 메시지였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일상 속 저탄소 활동이 시민 여러분께 탄소중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통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루 1만보를 걸으면 약 1.86㎏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수도권 승용차 운전자 전체가 단 하루만 운전을 하지 않으면 소나무 76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 150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달린 이날은 그 숫자들이 실제로 움직인 날이었다. 탄소중립은 선언이 아니라 보폭으로 측정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