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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지역, '워케이션'으로 활력...동서발전, 곡성군에 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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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지역, '워케이션'으로 활력...동서발전, 곡성군에 센터 가동

업무와 휴식 결합한 지역 상생 모델 주목
기업·지자체 협력 통한 인구 유입 가속화
한국동서발전은 9일 ‘곡성 삼기 원격근무지(워케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동서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은 9일 ‘곡성 삼기 원격근무지(워케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동서발전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원격 근무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역과 유대감을 쌓는 '관계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동서발전이 전남 곡성군 삼기면에 마련된 '삼기 원격근무지'에 1호 기업으로 입주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 체계를 구축했다.

1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형적인 농촌 환경에 기업의 업무 인프라를 결합해 직원들이 일정 기간 현지에 머물며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사무 공간을 활용해 본연의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 소비와 전통시장 이용, 농촌 일손 돕기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은 소비 진작 효과를 얻고, 기업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린다.

이번 워케이션 센터 개소식은 9일 곡성군 관계자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이번 입주는 지난 2023년부터 이어 온 곡성군과의 협력이 구체화된 결실"이라며 "직원들이 곡성의 새로운 이웃이 되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향후 양수발전소 사업을 통해서도 곡성군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 150명의 직원이 7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곡성에 체류할 예정이며, 사측은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