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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첫 입주 앞둔 계양…10월 민간분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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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첫 입주 앞둔 계양…10월 민간분양 본격화

연말 1285가구 첫 입주 예정…공공 이어 민간주택 공급 확대
AC3·AC4블록 1110가구 공급 추진…내년에도 5개 사업장 분양 예고
올해 10월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는 계양신도시 주요 공급 예정 단지. 사진=리얼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0월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는 계양신도시 주요 공급 예정 단지. 사진=리얼투데이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가 이뤄지는 인천 계양지구가 공공주택 공급을 넘어 민간분양 단계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올해 말 첫 입주를 시작하는 데 이어 오는 10월 민간 공동주택 공급이 예정되면서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한 도시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 정책에서 계획된 물량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는 ‘실행 속도’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계양지구는 지구계획 확정과 사전청약, 본청약, 착공을 거쳐 입주까지 이어지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인천 계양지구를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상황과 연말 첫 입주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택 공급 일정뿐 아니라 기반시설과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신도시 조성 전반에 대한 추진 상황이 논의됐다.

계양지구는 2021년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지구계획이 확정된 곳이다. 이후 사전청약과 본청약을 거쳐 2024년부터 주택 착공이 시작됐다. 현재는 공공주택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A2블록 747가구와 A3블록 538가구 등 총 12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입주 물량이다. 공공주택 입주가 현실화하면서 그동안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신도시 사업이 실제 거주가 가능한 도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지구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대 약 335만㎡ 규모로 조성된다. 계획된 주택은 약 1만8000가구이며, 약 4만4000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입지 측면에서는 서울 서부권과의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포공항과 마곡지구가 인접해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서부권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주택만 공급하는 기존 택지개발 방식과 달리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업무시설도 계획됐다. 대표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계양AX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업무·연구 기능을 결합해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원과 녹지를 활용한 보행환경도 계양지구의 주요 개발 방향 가운데 하나다. 지구 내 공원·녹지를 보행공간과 연결하고,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역과 학교, 공원, 커뮤니티시설 등을 연계하는 도시 구조가 계획됐다.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계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리얼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계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리얼투데이

공공주택 입주를 앞둔 계양지구는 하반기부터 민간 주택 공급에도 들어간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계양지구 AC3·AC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1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으로 계획됐다. 전용면적은 84~93㎡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문화공원인 계양벼리3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입주가 예정된 A2·A3블록과 기존 동양동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어 기존 생활권과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생활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내부에는 반도건설의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생활환경도 갖출 계획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점도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실제 청약 여부와 분양조건, 분양가 등은 사업주체가 향후 공개하는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민간 공급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림건설은 A7블록에서 662가구, 대방산업개발은 A21블록에서 536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A4블록 379가구, 신해공영·우미건설은 A15블록 546가구, 호반산업은 A5블록 691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계획대로 공급이 진행될 경우 계양지구에서는 공공주택에 이어 민간분양 물량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주택 입주와 기반시설 확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