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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3-38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최고 22층·107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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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3-38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최고 22층·1070세대 공급

좁은 골목·급경사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제2종주거 상향으로 사업성 개선
서울시는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서울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서울


서울시가 급경사와 문화재 규제로 정비가 지연되었던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대상지는 최고 22층, 약 1070세대 규모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노후 구릉지의 주거환경과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한성대입구역 북측의 급경사·노후 저층 주거지로, 과거 정비구역 해제 아픔을 딛고 주민 동의를 거쳐 신통기획이 최종 확정됐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던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과거 11층 계획 대비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최대 61m의 고저차를 극복하는 입체적 단지 계획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오랜 보행·소방 취약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성대입구역 북측 북악산 방향에 위치한 대상지는 좁은 골목과 급경사로 인해 차량 통행과 보행이 불편하고 소방차 진입마저 어려워 화재 취약 지역으로 지적되어 왔다. 지난 2008년 재개발 추진 이후 2011년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이르렀으나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주민들의 강한 의지로 2023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6개월 만에 이번 기획이 매듭지어졌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광화문·을지로 등 도심 접근성과 북악산·한양도성 등 우수한 자연·문화환경을 살리는 동시에, 급경사 지형, 문화재 높이 규제, 학교 일조 영향 등 복잡한 제약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주민, 전문가와 다각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기반시설 정비와 보행 안전 개선이 추진된다. 성북로 확폭 및 교차로 개선을 통해 차량 진출입 여건을 개선하고, 단지를 관통하는 급경사·보차혼용도로인 성북로 일부를 폐지하는 대신 북측에 대체도로를 신설한다. 또한 토지 활용도가 낮은 북측 상단에는 남산타워 조망이 가능한 공원과 전망 공간을 조성하고, 성북로에서 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인다.

지형 특성을 반영한 입체적 단지 계획도 도입된다. 최대 61m에 달하는 단지 내 고저차를 고려해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테라스하우스와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남북 방향 열린배치구간을 설정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이 구간에는 공공보행통로와 함께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급경사지 거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가로 활성화와 조화로운 경관 계획도 적용된다. 성북로변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입면 특화계획을 도입해 가로의 활력을 높이며, 경계부는 중·저층, 중심부는 최고 22층 이하의 주동을 배치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한다. 특히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에 해당하는 성북로변은 8층 이하의 디자인 특화주동계획을 적용한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과거 11층 계획 대비 최고 22층까지 높이 완화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 등의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