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장기고객을 만들기 위하여 각종 이벤트는 물론 청약 우대 조건을 완화하는 등 고객 잡기에 필사적이다.

삼성증권 직원은 “종종 귀찮을 정도로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공모 희망가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 보아도 2배에 달하는 차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일반 청약자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많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9월 27일과 28일 청약이 진행된 ‘슈피겐코리아’의 경우 일반 청약자 경쟁률이 360.1대1을 기록하는 등 공모시장 최대의 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삼성SDS의 경우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의 공모물량은 삼성전기가 보유한 주식 609만 9604주 전량이다. 이중 60%는 기관 투자자에게 분배되며, 20%는 삼성SDS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로 돌아가 일반 청약자에게 돌아가는 공모 량은 20%에 불과하다.
□ 하이일드 펀드 10% 우선배정권 부여
일반 청약 분양의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소액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는 전체 자산 중 채권에 60% 이상, 공모주 또는 유상증자 관련주에 40% 이하로 투자하는 펀드다.
단 30% 이상은 비우량 채권(BBB+ 이하)이나 코넥스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
비우량채권이나 코넥스 시장에 투자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지난 5월 가입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공모주의 10% 우선배정권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증거금 없이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는 권리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치열해지는 공모주 시장에서 공모주 우선배당권을 무기로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하이일드 펀드 가입 시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하이일드 펀드가 비우량채권(BBB+ 이하)투자 비중이 큰 만큼 리스크 유동성이 존재한다며, 가급적 단기적 투자방안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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