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5.59포인트(0.28%) 상승한 2003.97로 장을 시작해 유럽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중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던 코스피는 장종료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10선을 넘어 결국 전날종가대비 14.56포인트(0.72%) 상승한 2012.94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와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ECB의 채권매입이 실행되면 그동안의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자금 유입에 유럽자금의 국내증권시장 유입이 가속화 될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에서는 양적완화로 풀린 자금의 국내 유입은 미비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선진국 중심의 유입 이후에 신흥국 유입이 이루어 질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에 그리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주들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모처럼 증권 업종이 2.85% 높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업종 역시 2.22% 강세를 기록했으며 운수장비와 화학 또한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이 1.29% 약세를, 종이목재 0.92%, 은행 0.87%, 철강금속 0.83%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3%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제일모직, 기아차, 아모레G 종목 들도 2%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의 상승과 맞물려 코스닥 역시 전날 종가대비 4.41포인트(0.70%) 상승한 635.84에 장을 마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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