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시장감시위원회는 ‘08~’16.2월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루어진 공매도의 주체 및 매매양태를 분석한 결과, 공매도 주체는 외국인이 70~80% 차지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는 2012년 이후 20~3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비율의 경우 종목별 평균은 2.1%로 일부 종목에 편중됐다. 일평균 5% 이하 종목은 전체의 95.5%(유가 89.9%, 코스닥 99.4%), 일평균 10% 이상 종목은 전체의 0.3%에 달했다.
특히 매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주식가격 수준과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공매도비율(공매도금액/매도금액)이 높아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여 이익을 보려는 공매도 목적에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프레드가 작을수록, 즉 유동성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당일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하락하거나 당일 종가가 시가보다 하락하는 종목일 경우 공매도비율이 높아 공매도가 악재성 가격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비율이 증가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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