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4%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4% 오른 7만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조5천946억원을 18.1% 상회한 수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9천10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이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스마트폰 사업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에서 3000억원가량의 긍정적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성장주에 대한 차익 실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AI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논하기에는 이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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