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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화장품주 기지개 펼까? 사드배치 중국무역보복 우려 찬바람, 기대보다 실적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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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화장품주 기지개 펼까? 사드배치 중국무역보복 우려 찬바람, 기대보다 실적이 중요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사드배치, 중국무역보복 등 우려로 조정을 받은 화장품주가 반등할지 관심사다 화장품주 중심으로 생활용품 업종 주가는 지난 7월 초 이후 지속해서 10% 이상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화장품주 투자보다 중국에 대한 기대보다 실적이 개선되는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부정적 센티멘트, 주가에 걸림돌

자료=동부증권, 주요 화장품주 코스피 대비 상대 주가수익률현황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동부증권, 주요 화장품주 코스피 대비 상대 주가수익률현황
중국의 무역보복이 현실화 될 것이란 불안감으로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부정적 센티멘트가 주가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이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사드(THAAD) 배치 발표 이후 중국 소비주들의 실적 우려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 대표주들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5.64%, 아모레G 2.46%, LG생활건강 5.41% 내렸다.

이에 따라 주가가 계속 조정을 받을지 반등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시장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묻지마 화장품주투자보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

면세점, 중국시장성장 등이 3Q16 실적을 가늠할 잣대라는 분석이다.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업종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적용하면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Q16 실적이 부쩍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추가적인 컨센서스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면세점채널 성장도 다소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H16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6~17년 실적 추정치는 상향추세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해외사업 모멘텀이 둔화되고 면세점 채널 성장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분기실적발표가 실적추청치상향추세를 검증할지, 되레 불확실성을 키울지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 면세점, 중국시장확대 관건, 토니모리 등 일부 원브랜드숍 고성장지속

자료=동부증권, 중국향 기초화장품 수출추이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동부증권, 중국향 기초화장품 수출추이
그나마 화장품주의 조정 속에도 이니스프리, 에뛰드, 토니모리 등 일부 원브랜드숍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에이블씨엔씨도 국내와 중국, 일본 내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인기 열풍에 힘입어 미샤 브랜드의 부진한 점포 폐쇄, 마케팅 비용통제 등에 힘입어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토니모리는 미주지역 내 세포라 입점을 포함하여 중국향 수출물량 증가로 수출매출만 2015년 31%YoY, 1H16에 130%YoY 성장했다. 타 중소기업의 원브랜드가 중국향 매출에만 치우쳐 있는 것과 달리 시장포트폴리오다각화에 따른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매출볼륨 확대를 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무역제재와 관련하여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부정적 센티멘트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럴수록 분기실적이 시장기대치에 어떠한 형태로 부합 혹은 넘어서는지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선호주로는 3Q16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모레G, 한국콜마를 제시했으며, 잇츠스킨은 바닥 잡기 타이밍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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