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재개에 강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날에 비해 0.22%(4.69포인트) 하락한 2121.64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3%) 내린 2125.74로 출발했다. 장중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상승세에 발목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4억 원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6억34519만 주, 거래대금은 4조198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5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74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이 전날 가격이 유지된 채 종료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최근 강세행진을 보였던 넷마블 주가는 5.14% 내렸다. 현대차 0.70%, 셀트리온 0.24%, 삼성바이오로직스 2.64%, 한국전력 1.34% 등 주요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카카오 주가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재개소식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3.57% 뛰었다. LG생활건강 2.09%, LG화학 1.00%, 현대모비스 1.31%, NAVER 0.88%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 세계에서 액화천연가스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현대미포조선 1.39%, 삼성중공업 0.99% 등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간의 관계 개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두 나라의 움직임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안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바닥권에서 수급이 개선되는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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