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에서는 “11월에 사고 5월에 팔고 떠나라(Buy in November sell in may and go away”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투자를 통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증시 격언이다.
과연 이러한 격언을 실전에 적용했다고 가정하면 맞는지 궁금하다.
뉴욕 다우지수를 활용해 직접 검증을 해봤다.
분석기간은 1990년부터 2020년 4월말까지로 하기로 한다.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11월 1일 매수하고 이듬해 4월 말일에 매도하는 것으로 가정한다.
B그룹은 5월 1일 매수해서 그해 10월 말에 매도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지수로 매매한다고 했을 때 A와 B의 최근 30년간 성적은 어떨까?
A그룹의 경우 분석기간 30번중 22번이 상승했고 8번이 하락했다. B그룹의 경우 19번 상승에 11번이 하락했다.
이 경우 A그룹의 수익률은 75%였고, B그룹은 16%로 A그룹이 B그룹보다 4.6배 가까이 좋은 성과가 도출됐다.
결과적으로 월가의 격언이 어느정도 맞는 셈이다.
물론 이외에도 증시 격언이나 속담은 다양하지만 이는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닌 오핸 경험의 산물로 투자에 가볍게 참고하면 좋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